'김선빈 2타점' KIA, 롯데에 5-2 강우콜드 승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KIA가 롯데에 강우콜드 승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5-2로 강우콜드 승을 거뒀다. 빗속에서 진행된 이날 경기는 5회말이 끝난 후 강우콜드 선언되며 KIA가 승리하게 됐다.

KIA는 2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KIA는 나지완의 좌전안타와 김원섭의 볼넷, 1사 후 송산의 좌전안타로 만루를 만들었고, 김선빈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점을 선취했다. 이어진 1, 3루 찬스에서 이용규의 2루 땅볼 때 송산이 홈을 밟으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롯데는 2회말 즉시 반격에 나섰다. 롯데는 1사 후 박종윤과 강민호의 연속안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KIA와 마찬가지로 1사 만루의 찬스를 맞았다. 문규현이 중전안타로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며 롯데는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KIA는 솔로홈런 두 방으로 다시 달아났다. 홍재호와 신종길은 각각 4회와 5회 홈런으로 점수차를 5-2로 벌렸다. 결국 5회말이 끝난 뒤 심해진 비로 인해 강우콜드가 선언되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KIA에서는 신종길(3타수 2안타), 나지완(3타수 2안타), 김선빈(2타수 2안타)이 멀티히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KIA 선발 박경태는 4이닝 동안 4안타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5회 등판한 심동섭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롯데는 1루수 박종윤이 유일하게 멀티히트(2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나 팀의 1~3번인 김주찬, 조성환, 전준우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롯데 선발 고원준은 5이닝을 던지며 9안타 5실점했다.

[KIA 김선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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