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강동호가 방송인 강호동 때문에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최근 MBC '우리들의 일밤-남녀소통프로젝트 남심여심' 녹화에선 예능 적응이 어려워 넋을 놓고 있던 강동호의 모습을 포착한 개그우먼 정선희가 "강동호의 모습이 마치 심령사진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개그우먼 신봉선도 "하얀 두부로 보일 수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강동호의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배우 오만석은 "태어났을 때도 때려야 울었다는 소문이 있었다"며 정선희와 신봉선을 거들어 강동호를 주눅들게 했다.
이에 강동호는 자신의 무존재감을 슬퍼하며 "얼마 전에 검색어 순위 1위를 해서 기분 좋게 기사를 클릭했더니 강호동씨가 '우리들의 일밤'에 복귀했다는 뜻인 줄 알고 다들 검색했더라"며 강호동과 비슷한 이름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고백했다.
존재감 없는 캐릭터로 계속해서 대굴욕을 당하던 강동호는 "지난주 녹화 후 실의에 빠져있었다. 오늘은 뭔가 준비했다"며 비장의 무기를 공개했고 자신이 쓰던 분첩을 꺼내 "말을 못하면 코디라도 하겠다"며 오만석의 메이크업을 수정해주는 뜻밖의 재치를 발휘하기도 했다.
강동호의 혹독하고도 고된 예능 적응기는 25일 오후 5시 50분 '우리들의 일밤'에서 방송된다.
[강동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