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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프랑스 멜로 영화 '리그렛'의 스페셜 포스터가 심의 반려됐다.
'리그렛' 수입을 담당한 (주)컴퍼니 엘은 지난 19일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것에 이어 23일 심의 반려된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두 가지 버전 모두 키스를 하고 있는 장면을 담았지만, 스페셜 포스터는 심의가 반려됐다.
이와 관련, 영화 관계자는 "키스하는 장면에서 두 남녀의 입술이 닿아있으면 심의가 반려된다"라며 "현재 메인 포스터 역시 같은 이유로 심의가 반려되긴 했지만, 인터내셔널 버전이라는 점을 감안, 심의 통과가 됐다. 반면 심의 반려된 버전은 현재의 메인 포스터보다 수위가 높다"라고 밝혔다.
'리그렛'은 프랑스의 장기, 격정 멜로 장르로 15년전 행복한 결실을 맺지 못했던 연인이 만나 뜨거운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담은 작품이다.
세계적 격정 멜로의 거장으로 수식되는 세드릭 칸 감독이 전작 '권태'에 이어 관능적인 연출로 중년의 옛사랑을 그린다.
캐스팅도 화려하다. 극중 건조한 결혼생활 중 15년만에 첫 사랑을 만나 뜨거운 관계에 접어드는 여인 마야 역을 맡은 발레리아 브루니 테데스키는 이탈리아 명문 귀족 가문 출신으로 카를라 브루니와 자매관계다. 그런 그녀의 첫사랑 마티유 역을 맡은 이반 아탈은 이스라엘 출신 배우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뮌휀'등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활약하는 이다. 프랑스 국민 여배우 샹송 가수 샬롯 갱스부르의 남편으로 프랑스에서는 이들 부부가 아탈 갱스부르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다.
개봉은 내달 19일.
[사진='리그렛' 메인 포스터(왼쪽)과 심의 반려된 스페셜 포스터]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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