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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가수 패티김의 반세기 노래인생이 후배들의 목소리로 재탄생했다.
지난 2월 은퇴식을 가진 패티김은 최근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 녹화에 전설로 출연했다. 오프닝 무대에서 그녀는 '가시나무새'와 '누가'를 완벽한 라이브로 선보여 후배 가수들과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패티김 편에는 임태경, 김태우, 케이윌, 린, 알리, 성훈, 소냐, 강민경, 이진성, 박재범, 태민, 존박, 에일리 등 총 13명의 가수들이 출연해 '초우', '못 잊어',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그대 없이는 못 살아', '이별', '빛과 그림자', '사랑은 생명의 꽃' 등 패티김의 수많은 명곡을 다양하게 재해석했다.
패티김의 음악 인생을 헌정하기 위해 후배 가수들은 편곡, 무대 구성, 퍼포먼스 등 어느 때보다 더욱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패티김은 자신의 히트곡을 불러준 후배 가수들의 무대를 지켜보면서 시종일관 사랑스런 눈빛과 아낌없는 조언, 그리고 선배 가수로서의 위엄까지 내비치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특히 후배 가수들의 무대에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린 패티김은 "대단히 즐거웠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패티김 특집으로 꾸며진 '불후의 명곡2'는 24일, 31일 2회에 걸쳐 방송된다.
[패티김. 사진 = K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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