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이 2군에서 정규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임창용의 소속팀인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코칭스태프는 23일 임창용의 2군 강등을 결정했다. 이로써 30일부터 도쿄돔에서 펼쳐지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개막 3연전에 임창용의 모습을 보기는 사실상 힘들어졌다.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동안 임창용은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스프링캠프 내내 컨디션이 들쭉날쭉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른팔 통증까지 겪었기 때문. 첫 실전 등판이었던 18일 니혼햄과의 경기는 1이닝 퍼펙트로 막기도 했지만 21일 요미우리전에서는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오가와 준지 감독의 쓴소리가 나왔고 결국 2군으로 강등됐다. 이 결정에 대해 오가와 감독은 "몸 상태가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2군으로 내렸다"고 설명했다. 아라키 투수코치 역시 "제 모습을 보이기 전까지는 1군으로 올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임창용이 빠진 마무리 투수 자리에 대해서 오가와 감독은 "상황에 따라 컨디션이 좋은 투수를 사용한다"고 구상을 밝혔다. 그 후보로는 토니 바넷과 마츠오카 켄이치가 꼽히고 있다.
[사진=야쿠르트 임창용]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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