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KIA, 기상악화 콜드로 2-2 무승부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두산과 KIA의 시범경기가 기상 악화로 5회만에 2-2 무승부로 끝마쳤다.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는 2회초 KIA의 공격이 끝난 뒤 갑자기 흩날린 눈발로 경기가 중단되는 등 기상악화로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기온 하강으로 5회까지만 경기를 진행해 스코어 2-2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2회말 두산의 공격에서 첫 득점이 나왔다. 최준석의 2루타로 1사 2루에 손시헌이 좌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후속타자 양의지와 정수빈이 각각 범타로 물러나 기회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득점없이 3회를 마친 양팀은 4회 나란히 1점씩을 추가했다. 4회초 KIA는 신종길과 안치홍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에 김상현이 적시타를 쳐내 1-1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4회말 두산 역시 김동주의 안타와 최준석의 볼넷으로 이뤄진 1사 1,2루 상황에 손시헌이 또 한번 좌익수 적시타를 때려 1점을 추가하고 2-1로 역전시켰다.

5회초 2사 1,3루에 KIA 안치홍이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내야안타로 다시 1점을 추가했고, 이날 경기는 기상 악화(기온 하강)로 5회까지만 진행돼 2-2 동점으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두산의 손시헌이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석에서 맹활약했고 두산 선발 김승회는 5이닝 동안 7피안타 2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으며, KIA 선발 앤서니는 4이닝 동안 4피안타 3삼진 2볼넷 2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펼쳤다.

[김승회(왼쪽)-앤서니. 사진 = 마이데일리DB, KIA 타이거즈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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