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넥센 김시진 감독이 연일 이어지는 극적인 승리와 관련해 이보다는 편한 승리를 원했다.
김시진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9회 2아웃 이후 터진 지석훈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 초반 4-0으로 앞서가던 넥센은 선발 강윤구에 이어 등판한 심수창이 3이닝동안 6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패색이 짙었지만 8회 한 점을 만회한 뒤 9회 지석훈의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경기 후 김시진 감독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았다. 김 감독은 "누가 매일 이런 경기를 하고 싶겠느냐"며 "이런 경기 대신 빨리 승리를 확정 짓고 싶다"고 밝혔다. 넥센은 전 경기였던 22일 목동 삼성전에서도 9회초 1점을 허용하며 2-2가 됐지만 9회말 강정호의 끝내기 홈런으로 3-2로 승리한 바 있다.
김 감독은 이날 6실점한 심수창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고생 많이 했으니까 앞으로 잘 던질 것"이라고 하면서도 "(심)수창이가 안 좋다. 좋은 공이 있으면서도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넥센 김시진 감독(오른쪽). 사진=문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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