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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박주영이 빠진 아스날이 아스톤 빌라를 꺾고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아스날은 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3-0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아스날은 18승4무8패(승점58점)를 기록하며 같은 날 첼시(승점50점)와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승점55점)을 따돌리고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아스날은 최전방에 판 페르시가 나섰고 좌우 측면에는 월콧과 제르비뉴가 배치됐다. 중원에선 로시츠키, 아르테타, 송이 호흡을 맞췄고 수비는 사냐, 주루, 베르마엘렌, 깁스가 맡았다. 골문은 스체스니가 지켰다. 박주영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리그에서 8경기 연속 결장했다.
전반 15분 아스날이 앞서 나갔다. 공격 가담에 나선 측면 수비수 깁스가 제르비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상승세를 탄 아스날은 전반 24분 월콧이 송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전반전은 아스날이 2-0으로 앞선 채 끝이 났다.
후반에도 아스날이 경기를 주도했다. 아스날은 후반 23분 제르비뉴와 깁스를 빼고 램지와 안드레 산토스를 투입한데 이어 후반 32분에는 월콧을 불러들이고 쳄벌레인을 내보내며 변화를 줬다. 아스날은 후반 인저리타임에 아르테타가 환상적인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아스날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아스날의 판 페르시.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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