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타격폼이 무너지며 2군으로 내려갔던 안치용이 1군으로 복귀했다.
SK 와이번스 우타 외야수 안치용은 2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시범경기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
지난해 후반기 맹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안치용이지만 17일부터 펼쳐진 시범경기에서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타격폼이 무너지며 부진, 13일 2군으로 떨어졌기 때문. 공을 받쳐놓고 치지 못하고 몸이 앞으로 쏠리며 드라이브가 걸리는 타구가 문제가 됐다.
안치용의 1군행에 대해 SK 이만수 감독은 25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2군에서 타격폼이 괜찮아졌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그동안 다양한 4번 타자를 시험했지만 안치용은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곧바로 4번으로 집어 넣었다"고 밝혔다. 이날 안치용은 4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SK 4번 타자 자리는 조인성, 정상호, 이호준, 안치용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경쟁에서 한 발 뒤쳐지는 듯 했던 안치용이 강력한 인상을 남기며 4번 경쟁에 불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사진=SK 안치용]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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