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올시즌 SK 선발 후보 중 한 명인 임치영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무난한 투구를 보였다.
SK 와이번스 사이드암 투수인 임치영은 2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성남서고-고려대를 졸업한 뒤 7라운드(전체 67번)에서 SK 유니폼을 입은 임치영은 스프링캠프를 거치며 코칭스태프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연일 호투를 펼치며 선발 투수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이날 전까지 등판한 시범경기 2경기에서도 6⅔이닝동안 무실점 행진 중이었다.
1회와 2회는 2명씩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실점을 하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장기영에게 1루수 앞 번트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도루 시도를 잡아냈다. 이어 서건창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택근과 오재일도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는 1사 뒤 강병식과 김민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지재옥과 유재신을 중견수 뜬공과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문제는 3회. 선두타자 장기영을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서건창에게 볼넷, 이택근에게 우전안타로 1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박병호를 대신해 4번 타자로 나온 오재일에게 우측 선상 근처로 떨어지는 주자일소 2타점 3루타를 맞으며 시범경기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이후 조중근과 강병식을 범타로 막으며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4회가 가장 깔끔했다. 김민성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지재옥에게 볼넷을 줬지만 유재신을 슬라이더로 삼진, 장기영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경기 전 이만수 감독의 "60~70개를 던질 것이다"라는 말처럼 임치영은 4회까지 71개의 공을 던진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비록 지난 20일 삼성전 4이닝 무실점 때와 같은 위력은 아니었지만 첫 선발 등판임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등판이었다. 특히 4회까지 8명의 주자를 내보내고도 2실점 밖에 하지 않은 점은 위기관리능력도 선보인 부분이었다. 이날 임치영의 투구로 인해 SK 선발진 경쟁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SK 신인 임치영.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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