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의 공격수 몰리나(콜롬비아)가 전북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몰리나는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라운드서 후반 44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몰리나는 페널티지역 외곽에서부터 상대 수비수 3명 사이를 드리블 돌파한 후 골문 앞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몰리나는 경기를 마친 후 "힘든 경기였다. 2009년 2011년 K리그 우승팀이자 지난해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전북과 경기했다. 어떻게 보면 우리보다 높은 수준의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다. 경기초반 실수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이후에 배로 열심히 해서 골을 넣을 수 있었고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결승골을 터뜨렸던 순간에 대해선 "볼을 잡았을때 오른발로 트래핑이 되어 찰지말지 고민했다. 볼을 잃는 것보단 모험을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그후에도 오른발로 트래핑이 됐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찼는데 그것이 운좋게 골로 연결됐다. 그 골로 큰 라이벌인 전북에 승리를 거두게 됐다. 항상 마지막 순간에 넣는 골을 골 맛이 다르고 특별한 느낌이 있다"고 설명했다.
몰리나는 다음 경기서 팀동료였던 라돈치치가 속한 수원과 맞대결을 펼치는 것에 대해 "수원이나 전북 성남 같은 강팀과 경기할때 더욱 기대된다. 서울과 수원의 경기는 클래식 더비다. 내가 기대하는 만큼 팬들도 기대한다. 라돈치치는 성남에선 동료였지만 이제 다른팀으로 갔기 때문에 적으로 만나야 한다. 좋은 경기를 펼칠지 기대가 된다"며 의욕을 보였다.
[몰리나.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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