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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7·미국)가 30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상에 올랐다.
우즈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골프장(파71·7381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정규대회인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치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9월 BMW챔피언십 이후 2년 6개월 만에 PGA투어를 제패한 우즈는 우승상금 108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정규대회로는 2009년 11월 호주 마스터스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한국계 선수 중에는 재미교포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이 최종합계 5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1, 2라운드에서 우즈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던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는 3, 4라운드에서 부진하며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밖에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2언더파 286타로 20위를 차지했고, 최경주(42·SK텔레콤)는 2오버파 290타로 공동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앤서니 김(27)은 10오버파 298타로 공동 66위에 그쳤다.
[타이거 우즈.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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