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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일본인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30·밀워키 브루어스)가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다.
아오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메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3회말에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팀의 주전 우익수이자 1번타자로 출전한 아오키는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아오키의 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3회말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아오키는 커쇼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0-0의 균형을 깨는 선제 홈런이자, 자신의 시범경기 첫 홈런이었다.
아오키는 이 홈런에 대해 "그런 훌륭한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 기쁘다”며 좋은 기분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결과에는 만족하지만 그 뿐이다. 그저 스프링 트레이닝 경기일 뿐이다"라고 말하며 애써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희생번트를 기록한 아오키는 7회초 수비 때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2타수 2안타를 올린 아오키의 시범경기 타율은 .312까지 상승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밀워키가 아오키의 활약에 힘입어 LA에 7-1로 승리했다.
[아오키 노리치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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