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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아직까지 이혼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혜정은 최근 진행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녹화에 출연해 "혼수를 4톤 트럭 두대 분량으로 준비해 의사와 결혼했다. 본전 건지기 위해 33년이나 참고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당시만 하더라도 의사 사위를 보려면 혼수 4톤 트럭 두 대는 시집으로 들어가는 것이 상례였고 내 친정부모 역시 등골이 휘도록 아무 말씀 없이 그렇게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껏 이혼충동을 수도없이 참고 살아온 것은 그 혼수가 워낙 어마어마해 본전을 건지기 위해서다"라며 "33년이 지난 지금도 본전을 못 건져 계속 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정은 또 시댁의 일가친척은 물론 병원 간호원부터 시댁 운전기사까지 예단을 해야했던 당시의 억울함을 토로하고, "요즘은 예단과 예물 부담이 그 때보다는 나아져 다행"이라며 "결혼문화의 격세지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은 29일 오후 11시 15분.
[이혜정.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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