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형진, "집에 장동건·현빈 초대해도 아내는 원성"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한 번도 요리를 안 해 봤다는 배우 공형진이 생애 첫 요리에 도전했다.

공형진은 최근 케이블채널 올'리브 '올'리브쇼' 녹화에 참여해 가지 튀김 볶음과 청국장 제육덮밥 만들기에 나섰다.

공형진은 "먹는 건 잘하는데, 요리라면 여태까지 라면 끓여 본 것 밖에 없다"며 "칼질도 오늘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공형진은 의외의 요리 실력를 발휘해 MC 최화정과 김노다 셰프, 요리하는 방청객 '푸드 크루' 등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균일한 칼질 솜씨로 맛 좋은 음식을 완성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요리를 먼저 끝내고 '푸드 크루'의 요리까지 도와주는 여유를 보였다.

요리를 만드는 중간 중간 재료를 섞으며 흥겨운 춤을 선보이는가 하면, 최화정의 요청에 깜짝 노래를 선보인 공형진 덕분에 촬영장은 즐거운 분위기였다고 한다.

또한 요리 잘 하는 아내와 연예인 동료들에 얽힌 에피소드도 전했다. 공형진은 "장동건, 현빈 등 친한 연예인들을 곧잘 집에 초청한다"며 "동료 연예인과 밖에서 어울리다가 갑작스럽게 집에 함께 들어가는 걸 잘 한다. 음식 준비할 수 있게 한 시간 전에는 알려 달라는 아내의 원성을 듣기도 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형진이 출연하는 '올'리브쇼'는 27일 낮 12시와 밤 11시에 방송된다.

[공형진(왼쪽)과 최화정. 사진 = CJ E&M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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