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영화 '은교'(감독 정지우)가 개봉 전부터 '은교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은교'는 박범신 작가의 소설 '은교'가 원작으로, 개봉을 앞두고 영화의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되자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품절되는 등 저력을 과시 중이다.
소설 '은교'의 출판사인 문학동네 관계자는 "'은교'의 영화화 소식이 알려진 작년 연말 판매량이 2배 가량 늘었고, 영화 스틸과 예고편 등이 공개됨과 동시에 4배 가까이 판매량이 증가해 보유하고 있던 서적이 순식간에 모두 판매됐다. 현재 각 서점에서 도서 입고 관련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추가 인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은교'는 원작자인 박범신 작가가 "나이를 먹으며 느낀 감정과 경험을 담아 매 순간 슬프고, 기쁘게 쓴 작품"이라 설명한 소설이다.
그는 일부 자극적인 시선을 두고 "삶의 유한성에 대한 존재론적 슬픔과 그에 따른 가없는 갈망을 파국적으로 그린 소설이다. 저급한 불륜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해 없기를"이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소녀의 싱그러움에 매혹 당한 위대한 시인 이적요(박해일 분), 스승의 천재적인 재능을 질투한 패기 넘치는 제자 서지우(김무열 분), 위대한 시인을 동경한 열일곱 소녀 은교(김고은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은교'는 오는 4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은교']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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