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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일요일이 좋다'의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TOP6가 결정되며 우승자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오후 생방송된 'K팝스타'에서는 영화, 드라마 OST 부르기 미션이 진행됐고 윤현상이 안타깝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현재까지 남아있는 멤버는 박제형, 박지민, 백아연, 이미쉘, 이승훈, 이하이 6명(가나다 순).
예선전과 생방송 무대를 봤을 때 유력한 우승후보는 박지민이다. 박지민은 25일 생방송에서 영화 '오즈의 마법사' OST '오버 더 레인보우'를 불러 100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박진영은 공연 내내 감탄의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보아는 결국 기립해 박수를 보냈다.
변수는 있다. 바로 참가자들의 어린 나이로 인한 기복과 빠른 습득력이다. 'K팝스타'는 지난 4일 첫 생방송부터 "예선전의 실력이 나오지 못한다"는 혹평을 들었다. 이는 예선부터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참가자들에 대한 높아진 기대감때문일 수도 있었지만 생방송의 긴장감과 부담감도 어느 정도 작용했다는 평이다.
참가자들은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무리한 선곡을 감행했고 이는 안좋은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참가자들은 제 궤도를 찾았다. 박지민, 이미쉘, 백아연은 물론이고 한계를 보여준 이승훈마저 예선전의 기발함을 보여주며 살아났다. 참가자들이 생방송에 적응하면서 다음 무대에 대한 예측이 힘들어진 것이다.
예선전에서 15살의 나이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이하이가 아직 아쉽긴 하지만 그간의 추이로 봤을 때 언제 살아나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주장은 TOP6부터 도입된 우승자 데뷔프로젝트 제도를 볼 때 더 명확해진다. 현재 박지민과 이승훈은 YG, 박제형과 백아연은 JYP, 이미쉘, 이하이는 SM에 캐스팅돼 훈련을 받고 있다. 체계적 훈련을 받은 이들의 다음 생방송이 기대되는 이유다.
'K팝스타'만의 이런 드라마틱한 상황은 보는 시청자들에게는 즐거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시청자들은 생방송 사전투표에 참여하며 '누가 우승자가 될까'에 대해 즐거운 토론을 벌이고 있다.
[박제형, 박지민, 백아연, 이미쉘, 이승훈, 이하이(위쪽부터). 사진 = SBS 방송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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