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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지난달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영상이 공개되면서 충격을 준 경춘선 폭행 할아버지가 검거됐다.
국토해양부 철도경찰대는 지난달 25일 경춘선 열차 내에서 노약자석 자리문제로 피해자 김 모(78세)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엄 모(63세)씨를 불구속 형사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28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경춘선 무법자 할아버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되면서 불거졌다.
1분31초짜리 이 영상에는 백발이 성성한, 등산용 배낭 차림의 체격 좋은 노인이 다른 승객과 언쟁을 벌이던 끝에 주먹을 날려 상대를 쓰러뜨리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경춘선 CCTV와 승차권 조회 등 피의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한 뒤, 주거지에 잠복 및 탐문수사를 실시해 왔다.
이후 춘천경찰서와 수사공조체제를 구축해 지난 20일 피의자 엄 모씨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은 엄 씨를 불구속 입건한 가운데, 추가 수사를 마친 뒤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한다는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사례처럼 앞으로도 법 위반자는 끝까지 추적 수사하여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함으로써 철도내 공공질서를 확립하고,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유튜브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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