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이 풀럼전 엔트리서 제외된 채 결장했다.
맨유는 27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서 1-0으로 이겼다. 맨유는 풀럼전 승리로 최근 리그 6연승과 함께 23승4무3패(승점 73점)를 기록해 맨체스터 시티(승점 70점)와의 간격을 승점 3점차로 벌리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맨유의 박지성은 풀럼전 엔트리서 제외된 채 결장했다. 박지성은 올시즌 맨유가 치른 30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서 16차례 출전해 로테이션 멤버 중 한명으로 활약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을 상대로한 유로파리그 경기에선 잇달아 선발 출전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지만 풀럼전에선 예외적으로 엔트리에서까지 제외됐다.
맨유는 올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뿐만 아니라 FA컵 등 각종 대회서 탈락해 프리미어리그 우승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맨유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8경기만 남겨놓은 가운데 박지성은 더욱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펼치게 됐다.
맨유는 풀럼전에서 루니와 웰벡이 공격수로 나서고 애쉴리 영(이상 잉글랜드)과 발렌시아(에콰도르)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긱스(웨일즈)와 캐릭(잉글랜드)이 미드필더로 출전해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후 후반전에는 에르난데스(멕시코)와 스콜스(잉글랜드)가 잇달아 교체 투입됐다. 맨유의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이 풍부한 상황에서 박지성은 로테이션 멤버 중 한명으로 활약을 이어가야 하는 입장이다. 반면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만 남겨 놓아 일정에 여유가 있는 맨유 퍼거슨 감독이 매경기 주축 선수들로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맨유 퍼거슨 감독은 풀럼전에 출전한 선수들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특히 측면 미드필더 발렌시아에 대해선 "에반스와 함께 우리팀 최고의 선수였다. 발렌시아 같은 선수는 특별한 재능이 있다. 몇몇 사람들은 그를 과소평가한다. 그가 정상 경기력을 회복하면 우리에게 큰 기회를 줄 것"이라는 믿음을 나타냈다. 맨유는 발렌시아와 애쉴리 영이 풀럼전서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가운데 나니(포르투갈)도 부상 회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공격진에 오언(잉글랜드) 까지 복귀할 경우 박지성은 경기 출전을 위해 더욱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펼쳐야 한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