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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스코틀랜드)이 풀럼전 승리에 안도감을 표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풀럼과의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에이스 루니(잉글랜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맨유는 23승4무3패(승점73점)로 맨체스터 시티(승점70점)을 따돌리고 리그 선두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매 경기 도전의 연속이다. 오늘 경기는 훌륭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도 이러한 경기를 치러야 한다. 클럽들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라며 “풀럼도 맨유를 상대로 대단한 경기를 했다. 그들은 경험이 많고 이기기 힘든 팀이다. 우리는 풀럼을 상대로 승리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하지만 거의 페널티킥을 내줄 뻔 했다”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고 전했다.
이날 맨유는 경기 종료 휘슬을 앞두고 캐릭(잉글랜드)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풀럼 미드필더 머피(잉글랜드)의 발을 건드렸으나 심판을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이 장면은 경기 후 논란을 낳기도 했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풀럼이 항의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반전에 우리도 상대의 핸드볼 파울에 항의했다”며 맨유 역시 심판 판정에서 이득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심판은 그 장면을 기억하고 있었을 것이다. 캐릭이 머피의 발뒤꿈치를 찬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그 정도의 행운은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퍼거슨 감독은 또한 “풀럼은 수비적인 경기를 했다. 그런 팀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마지막 15분은 풀럼이 더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는 체력적으로 문제를 겪었고 풀럼은 그것을 이용해 역습을 시도했다”며 풀럼전 승리가 쉽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퍼거슨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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