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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일주일만에 돼지고기 100인분을 먹어 치우는 '돼지고기 덕후녀'가 나타나 시청자들을 경악케 만들었다.
26일 오후 방송된 tvN '화성인 X-파일'에서는 일주일에 돼지고기 100인분을 먹어 치우는 '돼지고기 덕후녀' 고우리씨가 출연했다.
이날 아침부터 삼겹살을 구워먹은 고씨는 김치찌개도 느끼할 정도로 고기를 많이 넣어 먹었다. 이에 그의 남편은 "김치찌개가 시원한 맛이 있어야 되는데 너무 느끼하다"며 입맛을 버렸다는 표정을 지었다.
고씨의 남편은 못 마땅하다는 듯 제작진에게 냉장고를 보여줬다. 고씨의 남편은 "아내가 일주일 동안 먹는 양이 있다"며 냉장고를 열었고, 그 안에는 돼지고기가 부위별로 수북히 쌓여 있었다. 고씨의 남편은 "이걸 저 사람 혼자 다 먹는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1시간 정도 지난 뒤 그는 돼지고기 편육과 족발, 머리고기를 계속해서 입에 넣었다. 그는 잘 걷지도 못하는 아들에게 조금도 주지 않고 혼자 다 먹었다. 고씨는 "TV에서 먹는 게 나오면 또 먹고 싶고 또 먹고 싶다"고 고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의 몸무게도 공개됐다. 카메라 앞에서 고기를 마구 입에 넣은 그는 168cm에 46kg. 누가 봐도 마른 체형이었다. 고씨는 "너무 말라서 살이 찌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고기를 먹는다. 하지만 체질인지 절대 찌지 않는다. 예전에 임신했을 때는 좀 쪘었다. 그때 더 보기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실이 찌려면 고기를 좀 더 늘려야겠다"고 고기를 다량으로 섭취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그는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고기뷔페를 향했다. 그는 돼지의 모든 부위 맛을 즐기고 곱창으로 마무리했다. 약속을 위해 만난 그의 친구는 지겹다는 표정을 짓고 말았다.
고씨는 "돼지고기는 인생의 동반자"라며 "돼지고기를 향한 내 무한한 사랑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고 사연을 마무리했다.
[일주일에 돼지고기 100인분을 해치우는 고우리씨.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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