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이용찬(23,두산베어스)이 시범경기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 또 4실점을 기록했다.
이용찬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와 함께 4실점했다. 볼넷은 2개를 내주고 삼진은 하나도 잡지 못했다.
이용찬은 1회초부터 위기를 맞았다. 정수성에게 볼넷을 주고 서건창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1사 2,3루에 보크를 범해 허무하게 첫 실점했다. 이어 박병호에게도 볼넷을 던지고 1사 1,3루에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줬다.
2회에도 불안한 모습이 이어졌다. 허도환의 1루 땅볼에 투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하고 김민성과 정수성의 연속안타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서건창의 우익수 플라이 때 3루주자 허도환이 홈으로 쇄도했지만 우익수 정수빈의 호송구로 실점을 막았다.
2회말 두산이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동주의 3타점 2루타로 4점을 올려 4-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용찬은 3회 강정호에게 투런포를 내주며 2실점을 추가했다. 박병호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1사 1루에 강정호에게 초구 높은 직구를 던져 좌월 홈런을 맞아 4-4 동점을 허용했다.
이용찬은 4회와 5회에서는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고, 4-4 동점 상황 6회초 부터 정대현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투구수는 85(스트라이크 50, 볼 35)개를 기록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였다.
지난 2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5.2이닝 동안 7안타 4실점을 기록한 이용찬은 두 경기 연속 4실점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용찬.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