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시범경기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강정호가 홈런보다는 승부처에서 타점을 올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강정호(25, 넥센 히어로즈)는 2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회초 1사 1루에 상대선발 이용찬의 초구를 받아쳐 좌월 아치를 그렸다. 강정호는 삼성전과 SK전에 이어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첫 3호포의 주인공이 됐다.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는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고, 24일 문학 SK전에서는 2회에 송지만과 함께 올해 첫 백투백 홈런을 쳐냈다.
강정호는 3경기 연속 홈런에 대해 "기록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며 "팀 분위기가 많이 상승됐고 이런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컨디션 상승 요인에 대해 "이택근, 김병현 영입 후 팀 분위기가 좋아졌다. 이택근이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 준다"고 설명했다.
"홈런에 큰 욕심은 없고 주자가 있을 때 타점을 올리고 싶다"는 강정호는 "작년, 재작년에 비해 타격감이 훨씬 좋다. 스프링캠프에서는 시즌 중반 슬럼프에 대비해 체력관리에 중점을 뒀다. 올 시즌 입단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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