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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 김병욱 감독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26일 MBC에 따르면 김병욱 감독은 '하이킥3' 스태프 카페를 통해 마지막 방송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김병욱 감독은 "하나의 작품이 끝날 때 거치는 마지막들은 꽤 많습니다. 마지막 회의, 마지막 대본, 마지막 세트 녹화, 마지막 야외촬영, 마지막 편집. 그 마지막의 행렬은 마치 하나의 장례 의식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이 밴 '하이킥3'도 그 마지막 의례들을 하나씩 통과하고 곧 끝을 맺겠지요"라고 전했다.
이어 "좋은 작품은 시청자에게 그렇듯 연기자나 스태프들에게도 좋은 친구 같은 거라 믿습니다. 우리 옆에 일상으로 공기처럼 있는. 그러다 어느날 문득 떠나죠. 그리고 그런 후에야 그게 얼마나 귀중한 시간이었는지 깨닫게 해줍니다. 저한테 '하이킥3'가 절절하도록 그런 친구이듯이 여러분에게도 그랬으면 싶네요"라고 말했다.
특히 김병욱 감독은 "그동안 살인적인 일정 견뎌주신 것, 그럼에도 힘을 모아 훌륭한 작품으로 만들어 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까지 여러분과 함께여서 늘 행복했고 영광이었습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하이킥3'는 오는 29일 123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김병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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