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4' 이승철·싸이, 참가자 200만 공약 "반바지만 입고 등산"

[마이데일리 = 고경민기자] '슈퍼스타K4'의 새 심사위원 이승철과 싸이가 깜짝 공약을 내걸었다.

28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 1층 미디어홀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슈스케4) 제작발표회에는 김용범 PD에 이어 새롭게 메가폰을 잡은 김태은 PD와 제작총괄 CP 김기웅 사무국장, 심사위원을 맡은 이승철, 싸이가 참석했다.

이날 두 심사위원 이승철, 싸이는 각자의 심사방향과 각오를 밝힌 뒤, 즉석에서 시즌4 첫방송 전까지 참가자 수가 200만명을 넘지 못한다면 함께 등산을 하겠다며 특별한 공약을 내걸었다.

먼저 싸이는 이승철의 독설에 맞서 직설을 하겠다며 공약이라고 내세웠다가 이승철에게 너무 약하다며 핀잔을 들었다.

이에 급히 이번 시즌 참가자가 200만이 넘는다면 어떻게 할지 이야기가 오갔고 이승철은 "저희 둘이 반바지 차임으로 윗통을 벗고 청계산에 올라갈 것이다"고 제안해 싸이를 당황케 했다. 당황한 싸이는 "저는 윗통을 벗긴 좀 그렇다"며 "승철 선배는 상의를 벗고 반바지만 입고, 저는 최소하의 상의는 입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말에 이승철은 "그럼 머리에 넥타이 끈은 매고.."라고 보태며 이번 시즌에 대한 강한 애착과 각오를 드러냈다. '슈퍼스타K'는 지난 시즌에서 MC 김성주가 200만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한편 ARS와 UCC를 통해 참가 접수를 받기 시작한 '슈스케4'는 현재 40만명에 달하는 참가자가 오디션에 지원했다. 4월부터 7월까지 지역 예선을 거친 후 8월부터 본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승자에게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3억원의 상금과 음반제작비 2억원을 포함해 총 5억의 상금이 지급된다.

[이승철(왼), 싸이. 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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