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넥센 히어로즈 심수창(31)이 시범경기에서 2실점했다.
심수창은 2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4이닝을 던진 심수창은 5안타 2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묶었다. 두산 타선은 최고 구속 146km의 직구에 다양한 변화구를 섞은 심수창을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지난 24일 문학 SK전에서 6실점으로 부진했던 심수창은 이날 호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심수창은 1회말 두산의 두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3번 김현수까지 범타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1회를 마무리한 심수창은 2회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심수창은 2회 국해성에게 2루타를 허용하기도 했으나, 세 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아내는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하지만 3회말에는 두산의 상위타선을 제압하지 못하고 2실점했다. 1사 후 허경민에게 안타를 내준 심수창은 2사 후 정수빈과 김현수에게 각각 3루타와 중전안타를 맞고 2점을 빼앗겼다.
심수창은 4회에도 국해성에게 2루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최재훈과 김재호를 상대로 연달아 내야 땅볼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는 다시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심수창은 이날 투구를 마쳤다.
5회까지 88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심수창은 사이드암 한현희와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넥센이 두산에 0-2로 뒤져 있다.
[심수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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