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이 병역 연기 논란을 일으킨 박주영(아스날)의 대표팀 발탁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오는 5월 30일 오스트리아 또는 스위스서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르는 것이 확정됐다. 최강희 감독은 28일 스페인과의 평가전에 대해 "유럽 선수들의 휴식기간이라도 평가전을 치르기 시기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5월 30일이나 6월1일 국내서 할 것인지 아니면 외국에서 할 것인지 고민하다가 스페인과 30일 경기가 잡혔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병역 연기가 논란이 된 공격수 박주영의 대표팀 발탁에 대해선 "아무래도 여러가지 생각을 해야 한다. 국민정서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 평가전을 치러야 한다. K리거들은 30일 경기가 있다. 스케줄이나 선수 선발은 앞으로 더 점검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스페인전 대표팀 구성에 대해선 "해외파 선수들을 봐야하는 상황"이라며 "해외파 선수들은 5월 중순에 리그 일정이 끝난다. 스페인과 평가전이 잡혔기 때문에 선수도 점검하고 최종예선도 준비할 겸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르게 됐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쿠웨이트전 대표팀 차출때는 박주영을 만나고 왔다. 이번에는 독일쪽으로 가서 선수들을 볼 것"이라며 손흥민(함부르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경기력을 점검할 계획을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 훈련을 지속적으로 할 수는 없다"면서도 "스페인과의 평가전은 득이 많다고 본다. 좋은 팀과 경기를 하면 경기력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그 경기를 잘 치르면 자신감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스페인전을 앞두고 K리그거의 대표팀 소집에 대해선 "K리그는 26, 27, 28일 경기가 있다. 챔피언스리그에 16강에 오르면 30일에 경기가 있다"며 "해외파 중심으로 대표팀을 소집하고 일정이 일찍 끝나는 팀들의 선수 상황을 봐서 소집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최강희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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