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의 수비수 보스나(호주)가 서울전을 앞두고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데 솔선수범했다.
보스나는 28일 선수 22명과 지원스태프 8명 등 30명을 자신이 애용하는 갈비집으로 초대해 한우 갈비를 대접했다. 보스나가 거금을 들여 한 턱을 쏜 이유는 빅매치를 앞두고 팀내 선참들이 솔선수범해야하는 한국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스나는 "한국에서는 연장자가 후배들에게 밥을 사야 한다고 들었다. 내가 선수들 중 나이가 가장 많아 맏형 역할을 하고 싶었다. 갈비를 먹으면서 슈퍼매치때 반드시 이기자고 의지를 모았다"며 4월 1일 열리는 서울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1980년생인 보스나는 선수단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
호주 청소년대표팀과 국가대표팀을 거친 보스나는 2008년부터 제프 유나이티드와 시미즈 S펄스(이상 일본)서 뛰었고 아시아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다. 지난해 시미즈에선 47경기를 뛰며 8골을 기록할 만큼 공수 양면에서 출중한 기량을 선보였다.
보스나는 "일본 J리그에서 뛸 때부터 슈퍼매치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경기 결과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항상 수원이 이겼던 걸로 기억난다"며 "수원은 K리그에서 가장 강하다.우리가 승리할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보스나]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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