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챔프전 우승에 단 1승을 남겨뒀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신세계 이마트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서 청주 KB 스타즈에 79-59로 완승했다. 이로써 챔피언결정전 전적 2-0을 만든 신한은행은 잔여 3경기서 1승만 추가한다면 대망의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통합 6연패를 달성한다.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챔피언결정전서 신한은행이 일방적으로 KB를 몰아치고 있다. 1차전서 24점차 완승을 따낸 신한은행이 2차전서도 대승을 거뒀다. 경기 흐름도 1차전과 비슷했다. 전반전은 접전 양상이었다. 신한은행은 강영숙이 골밑에서 분전했고, KB도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신한은행은 2쿼터 들어 ‘절대 높이’ 하은주를 투입해 흐름을 장악했지만, KB도 전반 막판 정선민이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4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 하은주의 고공 골밑슛이 연이어 림을 갈랐고, 김연주의 3점포마저 터지면서 점수 차를 10점 차 이상 벌렸다.
이후 경기 막판은 완벽한 신한은행의 흐름이었다. 이연화와 하은주의 연속 득점이 터졌고, KB는 정선민이 분전했으나 변연하가 상대 수비에 막히면서 점수 차가 더욱 벌어졌다. 실책도 속출했고, 신한은행은 이를 차곡차곡 속공 득점으로 연결해 4쿼터 종료 5분 여를 남기고 승부를 갈랐다.
신한은행은 이연화가 3점슛 4개 포함 20득점을 퍼부으며 2연승을 견인했고, 김연주와 김단비도 각각 15점과 11점을 보탰다. 반면 KB는 1차전서 주춤했던 정선민이 20점을 기록했지만, 변연하가 7점에 그쳤고, 강아정도 11점에 그치면서 홈에서 패배를 맛봤다.
역대 챔피언결정 1,2차전서 연승한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 확률은 41.7%였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챔피언결정전 7연승을 달렸다. 챔피언결정 3차전은 30일 청주체육관에서 계속된다.
[신한은행 선수단. 사진=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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