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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남녀 탁구대표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유남규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28일 밤(이하 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베스트팔렌 경기장에서 열린 2012 세계탁구선수권(단체)대회 C조 4라운드 경기서 오스트리아에 3-1로 쾌승했다. 한국은 1단식에서 주세혁이 다니엘 하비손에게 0-3으로 완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2단식과 3단식에서 오상은과 유승민이 나란히 로베르토 가르도스, 스테판 프레겔에게 3-0으로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남자대표팀은 4단식에서 주세혁이 로베르토 가르도스에게 3-0으로 완승하면서 최종적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4연승 행진이다. 이로써 한국은 29일 밤 헝가리와의 조별 예선 최종전과 관계없이 C조 1위를 확정 지었다.
한편 강회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9일 새벽 같은 장소에서 열린 D조 예선 4라운드 경기서 홍콩에 접전 끝에 2-3으로 패배했다. 1단식에서 당예서가 티에야나에게 1-3으로 무릎을 꿇은 데 이어 2단식에서 석하정도 장화준에게 1-3으로 졌다.
여자대표팀은 3단식에서 김경아가 윙남을 3-0으로 꺾고 벼랑 끝에서 벗어난 데 이어 석하정이 4단식에서 티에야나를 3-2로 꺾고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5단식에서 당예서가 장화준에게 1-3으로 석패하며 첫 패배를 안게 됐다. 3승 1패가 된 한국은 홍콩과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여자대표팀은 29일 밤 오스트리아와 조별 예선 최종전을 갖는다.
[유승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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