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지난 23일 첫 딸아이 소을이의 돌잔치를 마친 아빠 이범수가 딸과 관련된 질문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범수는 29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부쩍 돌을 지난 딸아이의 얼굴을 날마다 뜯어보는데 재미있다. 귀와 발은 분명 나를 닮았다. 정말 신기하리만치 똑같다. 마치 내 미니어처 같다. 코도 날 닮은 것 같은데 눈은 집사람 눈도 닮은 것 같고 또 속쌍꺼풀인 것은 날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아직 더 커봐야 누굴 닮은 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신 "정말 절 닮았나요? 어때요? 진짜 궁금해요?"라고 물어보는 모습은 영락없는 딸바보다.
딸이 돌 잔치에서 돌잡이로 돈을 잡았단다. "가장 좋은 것 아니냐"라는 말에는 "그래요?"라고 껄껄 웃으며 싫지 않은 눈치다.
또 이범수는 "희안하게도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나서 감성이 풍부해지고 촉촉해졌다. 그러면서 자연히 배우로서도 마찬가지고 인간으로 더 성숙해졌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아이를 보면서 인생을 바라보게 된다. 아장아장 기어다니는 딸을 보면서 한 살 짜리의 나 자신을 생각하고 그런 날 바라보는 우리 부모님을 떠오르게 된다"며 남편으로, 아버지로 더욱 풍족해진 삶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한껏 드러냈다.
최근 SBS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를 끝낸 이범수는 현재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 홍보 일정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첫 딸 소을이를 품에 안은 이범수. 사진 = HB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