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 최용수 감독이 수원이 사용한 '북벌(北伐)'이라는 표현에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5라운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적절한 시기에 맞대결을 펼치는 것에 대해 나 뿐만 아니라 축구팬들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90분 동안 흔들림 없이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공격축구를 하겠다. 원정경기지만 좋은 축구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의욕을 보였다.
최근 서울은 수원 원정경기서 4연패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상대도 좋은 선수 구성으로 높은 순위에 위치해 있다"면서도 "원정에서 연패를 당하고 있지만 상대 원정경기에서도 소중한 추억을 가진 기억이 많다"며 이번에는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수원이 서울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북벌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선 "수원보다 우리 위치가 북쪽에 있다"면서도 "북벌은 적을 도발하기 위한 것이다. 상대는 홈이고 우리가 처들어간다. 표현이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 같은 라이벌 팀들은 상대 구단을 폄하하지 않는다. 경기외적으로 팬들이 이슈거리를 만들어 내고 그런 것이 좋은 예다. 우리는 경기장에서 축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용수 감독은 "양팀 선발을 놓고 봤을 때 지루한 경기가 될 수도 있고 어느 한쪽이 무너지는 순간 걷잡을 수 없이 골이 많이 날 수도 있다. 집중을 해야 한다. 공격시나 수비시 순간 집중력에서 어느 한 선수를 놓치면 안된다. 그런 찬스를 절대 놓치지 않을 결정력을 갖춘 선수들이 있다. 선제골을 내주지 않고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선수 시절에도 지금 못지 않게 선수단 내부에서도 라이벌 의식이 강했다. 당시에는 내가 원했던 결과를 대부분 얻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최용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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