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 선동열 감독이 윤석민의 개막 준비 계획을 공개했다.
선 감독은 30일 대구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윤석민 개막 이전에 한 번 더 실전 피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범경기는 아니다. 선 감독은 "광주 개막전이 야간경기이기 때문에 야간 훈련을 해야 한다. 윤석민은 야간 훈련을 하면서 미디어데이를 하고 4일 야간에 있을 청백전에 등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7승으로 리그 MVP에 오른 윤석민은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등판해 2경기 연속 4실점하는 부진에 빠졌다. 비록 시범경기이기는 하지만 라이벌인 류현진(한화)의 활약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윤석민은 이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있다. 시범경기 개막전이던 지난 17일 문학 SK전에서 4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윤석민은 "잘 맞은 타구가 아니었기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컨디션은 스프링 캠프 때보다 더 좋다"고 덧붙였다.
우완 외국인 투수 앤서니가 시범경기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좌완 라미레즈도 최근 등판인 27일 광주 LG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윤석민이 지난해와 같은 활약을 해준다면 KIA는 확실한 1-2-3선발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KIA 윤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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