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몸개그에 욕심 있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배우 김옥빈이 몸 개그에 욕심이 있다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김옥빈은 3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YTN '뉴스앤이슈-이슈앤피플'에 출연해 29일 개봉한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감독 우선호) 속에서 자신이 맡은 동화 역에 대해 밝혔다. 동화는 시니컬하면서도 다크한 행동파 캐릭터다.

그는 "코믹 영화는 처음이고 이런 역도 처음인 것 같다. 제가 이 영화에서 웃기진 않지만 몸 개그도 욕심이 있다. 감독님한테 이것 저것 몸 개그를 제안했는데 여배우라서 배려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안 맡겨주더라"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멜로 출연작이 없는 것에 대해 "'왜 멜로를 안 하냐', '기피하는 것 아니냐' 많은 질문이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봄날이 간다'의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는 대사를 할 수 있을 정도의 깊이를 생각했던 것 같다"며 "좀 더 그 대사를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깊이가 되면 진심으로 도전해 보고 싶다고 얘기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생각하는 멜로는 너무 진지했었나 보다"라고 말했지만 "몸 개그에 욕심이 있는데 멜로를 합쳐서 한다면 로맨틱 코미디가 될 수도 있다. 다음 작품에는 더 가볍게 마음을 먹어서 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저는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옥빈. 사진 = '뉴스앤이슈-이슈앤피플'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