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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로 남녀 결승전이 펼쳐진다.
7개월간의 대장정을 이어온 MBC '위대한 탄생2'가 30일 오후 9시 55분 마지막 결승전 '그랜드 파이널'을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12팀으로 시작했던 생방송 경합은 이제 단 2명으로 줄었다. 국내 오디션 사상 최초로 남녀 성대결에 둘 다 이선희의 제자란 점에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
먼저 배수정은 자타공인 엘리트 출신으로 음악을 위해 탄탄한 미래인 회계사를 내려놓았다. 스승 이선희가 가르치는 대로 노하우를 전수 받으며 노래마저도 똑똑하게 배워온 배수정은 '과연 이선희의 뒤를 이를 여제의 탄생인가'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제자가 결승에 오르자 이선희는 자신의 앨범에 실으려 준비했던 곡까지 아낌없이 내어 주며 굳은 믿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배수정에게 빠지지 않는 극찬은 '안정감' 있는 보컬이라는 평이다. 아마추어임에도 불구하고 평정심을 잃지 않는 배수정에게 멘토 윤일상은 "최초 여성 우승자가 탄생하는 것 아닌가 싶다"는 평을 내놓았을 정도다.
구자명은 파워보컬로 꼽힌다. 일찌감치 축구에 두각을 나타내며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지만 안타까운 부상으로 꿈을 접어야만 했던 구자명은 노래를 접한 후 지금의 자리까지 올랐다. 구자명의 강점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진심을 담고 있다는 것으로 폭포처럼 쏟아져 나오는 목청이 듣는이를 감동시키고 있다.
우승상금 총 3억원이 걸린 '위대한 탄생2'의 '그랜드 파이널'은 30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배수정, 이선희, 구자명(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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