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통합 6연패를 달성했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신세계 이마트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서 청주 KB 스타즈에 82-80으로 승리하고 2007년 겨울리그부터 올 시즌까지 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 통합 6연패를 달성했다.
신한은행이 한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첫 통합 6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1~2차전서 KB를 일방적으로 몰아쳤던 신한은행은 그러나 이날 3차전서는 몸이 다소 무거워 보였다. 오히려 KB가 힘을 냈다. 정선민, 변연하, 강아정이 연이어 2대2 플레이를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2쿼터 들어 신한은행 하은주가 투입되자 접전 양상으로 변했다. 하은주는 최윤아의 엔트리 패스를 받아 확률 높은 골밑슛을 연이어 집어넣었다. KB는 1~2차전서 부진했던 변연하가 살아났고 강아정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3쿼터 초반 이연화와 김단비의 3점포가 연이어 터졌다. 3쿼터 5분 여를 남기고 48-46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하은주의 골밑 장악도 계속됐다. 그러나 KB는 정선화가 고군분투했고, 리바운드가 살아난 데 이어 신한은행의 실책마저 겹치면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기어코 경기 막판 주도권을 잡았다. KB 가드진이 연이어 실책을 범하면서 김단비의 속공 득점이 터졌고, 하은주는 골밑 득점을 착실하게 터트렸다. 여기에 KB가 연이어 슛을 실패한 틈을 타 김단비가 경기 종료 5분 여전 3점포를 터트려 73-64, 9점 차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급할 게 없었다. 이연화와 김단비가 연이어 점수를 만들면서 10점 이상 달아났다. KB는 변연하가 연이어 3점포 3개를 터트렸고, 박세미의 골밑 돌파로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24.8초 전 하은주의 자유투 2개가 들어갔고, 남은 시간을 적절히 소진하며 대망의 통합 6연패에 성공했다. KB는 경기 종료 10초 전 던진 박세미의 3점슛이 빗나가며 분투를 삼켰다.
[신한은행 선수단. 사진=마이데일리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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