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큰 문제는 없다.”
31일 사직구장. 롯데-SK의 2012 팔도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앞두고 만난 MBC 스포츠 플러스 양상문 위원이 롯데 마운드를 두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양 위원은 기본적으로 현 롯데 마운드에 변수가 많음을 지적하면서도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은 다르다. 아직은 지켜볼 때”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호가 다소 부진하고 정대현이 언제 돌아올 지 모르지만, 나머지 투수들이 제 몫을 못한다는 보장도 없다”고 덧붙였다.
롯데 마운드는 현재 5선발과 확실한 불펜 요원이 부족한 게 최대 고민이다. 그러나 삼성 정도를 제외하면 모든 팀이 한 두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게 양 위원의 지적이다. “시즌에 들어가서 약점을 잘 메울 수 있는 팀이 결국 강팀이다”라는 양 위원은 “아직 롯데 투수들을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다들 괜찮다. 단순히 기록으로 그 선수를 평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실제 그렇다. 롯데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하는 고원준은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이 6.30이고 사도스키(10.80), 유먼(5.00), 김수완(6.43) 등이 나란히 좋은 페이스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시범경기서 투수들은 상대적으로 전력 투구를 하기보다 구종을 시험하고 상대 타자들의 컨디션을 체크하는, 그야말로 ‘간보기’의 성향이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시범경기서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송승준조차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뿐이다. 실제 컨디션은 다들 나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 위원은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인 투수 김성호를 두고서도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인다는 말을 들었다. 오늘이나 내일 쭉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결국, 양 위원은 “현 상황에서는 롯데 마운드에 큰 문제는 없다”고 지적했다. 걱정이 없다기 보다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뉘앙스였다.
[김수완. 사진=마이데일리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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