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롯데 홍성흔이 드디어 홈런포를 가동했다.
홍성흔은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시범경기 SK전서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0-3으로 뒤진 4회말 1사 2루에서 SK 선발 박종훈의 초구 128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비거리는 115m였다.
홍성흔을 올 시즌 타격폼을 또 다시 수정했다. 박정태 타격코치의 현역 시절 타격폼에 영감을 얻어 테이크백을 크게 하기보다 타격 타이밍을 맞출 때 왼손을 놓았다가 다시 가볍게 배트 밑부분을 쥐어 불필요한 힘을 빼고 임팩트 순간에 힘을 모으는 타법으로 바꾼 것이다.
시범경기서 홍성흔은 홈런이 단 하나도 없었지만, 드디어 이날 첫 홈런으로 바뀐 타격폼의 결실을 봤다. 박종훈이 던진 직구는 결코 한 가운데로 몰리지 않았다. 약간 바깥쪽으로 빠지는 볼이었지만, 홍성흔이 기가 막히게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홍성흔. 사진=마이데일리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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