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고동현 기자] '괴물' 류현진이 시범경기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3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두 차례 시범경기 등판을 11이닝 1자책, 평균자책점 0.82로 마치며 올시즌을 기대케 했다.
22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던 류현진이었지만 이날은 첫 등판보다 더욱 뛰어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2회 무사 1, 3루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위기도 맞지 않았다. 그마저도 무사 1, 3루에서 삼진 뒤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147km에 이르는 직구와 슬라이더, 서클체인지업, 커브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특히 그의 힘있는 공에 KIA 타자들의 배트가 밀리는 모습이 눈에 여러차례 들어왔다.
경기 후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 대해 "전반적으로 괜찮았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후 "컨디션은 다 올라온 상태다. 개막에 맞춰 일주일동안 몸 관리를 잘해서 개막 이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아쉬움을 딛고 올시즌 맹활약을 준비하는 '괴물' 류현진의 출발이 좋다.
[사진=한화 류현진]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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