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대구의 모아시르 감독이 짜릿한 역전승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대구는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5라운드에서 전북에 3-2 대역전승을 거뒀다. 대구는 2골을 먼저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후반 중반 이후 연속해서 3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리그에서 3경기 연속 승리를 내달렸다.
모아시르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예상대로 전북전은 힘든 경기였다. 작년 우승팀다웠다. 0-2로 뒤져있을 때 다른 사람들은 끝났다고 생각했겠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자세가 승리를 이끌었다. 오늘 패했더라도 선수들의 자세를 높이 평가했을 것이다. 선수들은 승리를 만끽할 자격이 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뒤진 상황에서 공격수들을 잇따라 투입한 것에 대해선 “교체 투입한 선수들은 경기를 뒤집기 위한 교체였다. 0-1로 뒤졌을 때는 좀 더 지켜보려 했다. 후반에 너무 일찍 허용해서 교체를 더 빨리했다. 경기 흐름이 바뀌길 기대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 2골차로 지든, 3골차로 지든 똑같기 때문에 모험을 했다”고 답했다.
이날 대구는 2차례나 골대를 맞추는 등 경기 초반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대구는 끝내 역전승을 거두며 골대를 맞추면 진다는 속설을 깼다. 이에 대해 모아시르 감독은 “그런 것은 믿지 않는다. 오직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믿는다”고 답했다. 이어 역전승에 대해선 “쉽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불가능하다고 보진 않았다”고 말했다.
[모아시르 감독]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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