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지동원이 결장한 선덜랜드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원정에서 아쉽게 비겼다.
선덜랜드는 31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맨시티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선덜랜드는 후반 막판까지 3-1로 앞서며 승점 3점을 챙기는 듯 했으나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연속해서 2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이로써 선덜랜드는 11승8무12패(승점41점)으로 리그 9위 자리를 지켰고 맨시티는 22승5무4패(승점71점)으로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또한 동시에 홈경기 20연승 기록도 깨졌다.
원정팀 선덜랜드는 전반 31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세세뇽이 연결해준 패스를 라르손이 오른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3분 제코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발로텔리가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선덜랜드는 전반 추가시간에 벤트너가 헤딩골을 넣으며 전반전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선덜랜드는 후반 10분 한 골을 더 보탰다. 벤트너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라르손이 밀어 넣으며 3-1로 스코어를 벌렸다. 다급해진 맨시티는 테베스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계속해서 선덜랜드의 골문을 두드린 맨시티는 후반 40분 발로텔리가 한 골을 따라붙은데 이어 1분 뒤엔 콜라로프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가까스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맨시티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 막판까지 선덜랜드의 골문을 노렸지만 역전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3-3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지동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