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광 감독, 8년 만에 친정팀 삼성 복귀… 2년 계약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동광 감독이 8년 만에 친정팀 삼성 사령탑으로 복귀한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은 1일 "김동광 MBC 스포츠+ 해설위원을 신임 감독으로 결정하고 계약기간 2년, 연봉 2억 8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동광 감독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기업은행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바레인 국가대표 감독과 기업은행 감독을 거쳐 SBS, 삼성, KT&G에서 프로 감독을 역임했다.

김동광 감독은 1998년 삼성 감독으로 부임해 6시즌 동안 우승 1회, 플레이오프 4강 2회, 6강 2회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2000-2001시즌에는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아마농구 포함하여 삼성이 13년만에 우승을 차지하는데 공헌했다.

이로써 프로통산 261승 221패를 기록한 김동광 감독은 8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하게 됐다.

삼성 이성훈 단장은 "김동광 감독은 풍부한 프로감독 경험과 선수장악 능력을 지닌 분으로 농구명가 재건에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8년 만에 삼성 사령탑으로 복귀한 김동광 감독은"8년 만에 친정팀으로 오게 돼 감회가 새롭고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명문구단인 삼성의 감독으로 재선임된 것에 자부심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이 다시 한 번 정상에 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시즌 최하위 수모를 딛고 빠른 시간 안에 새 감독을 선임한 삼성은 최대한 빨리 코치진 구성을 완료해 2012-2013시즌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삼성 김동광 감독]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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