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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배우 박희순이 ‘평생 연기론’을 펼쳤다.
박희순은 최근 진행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 나와 “벽에 X칠 할 때까지 연기를 하고 싶다”고 향후 연기 인생의 포부를 건넸다. 박희순은 배우 유해진, 성지루, 임원희 등을 배출한 극단 목화 출신이다.
박희순은 녹화에서 12년 동안 극단을 묵묵히 지켰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의리남’이 아니라 ‘소심남’”이라면서 “딱 박차고 나와야 하는데 제가 나간다고 말을 드리려고 하면 (성)지루 형이 못 하겠다고 나가고, 또 말하려고 하면 유해진이 나가고 또 임원희가 나가고. 그게 몇 년 됐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희순은 또 최근 영화 ‘간기남’에서 호흡을 맞춘 박시연과의 키스신과 관련 “키스신을 촬영하는데 그날따라 굉장히 추웠다. 영하 10도에 비를 맞으면서 하는데 너무 추워서 몸을 벌벌 떨면서 했다”며 “그런 딥키스는 처음이었다. 큰 스크린으로 내 모습을 볼 생각을 하니 잠이 안 올 정도였다”고 말했다.
박희순은 마지막으로 영화 ‘작전’에서 만났던 고 박용하와의 추억담도 들려줬다. 그는 “동생인 박용하가 먼저 ‘저 좀 예뻐해 주세요’라고 다가왔다”며 박용하가 아프리카 차드에 설립한 ‘요나 스쿨’ 개교식에 참석해 눈물을 흘렸던 사연을 고백했다.
박희순 녹화 분은 2일 오후 7시에 방송된다.
[평생 연기하겠다고 밝힌 배우 박희순. 사진 = tvN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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