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조인식 기자]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무실점했다.
니퍼트는 1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무실점했다. 특유의 위력적인 투구로 삼성 타선을 맞아 삼진을 5개나 뽑아냈다.
니퍼트는 1회말 삼성의 선두타자 배영섭을 상대로 삼진을 뽑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번 박한이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고 이승엽에게 볼넷을 내주며 2타자 연속으로 출루시켰으나 중심타선인 최형우와 박석민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1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기록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니퍼트는 3회말 이날 경기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첫 타자 김상수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내주고 배영섭의 2루 땅볼 때 김상수는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강봉규의 3루 땅볼 상황에서 김상수가 판단 실수로 3루수 김동주에게 태그당하며 니퍼트는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를 다시 깔끔하게 마무리한 니퍼트는 75개의 투구수를 기록하고 5회말 홍상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경기는 5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과 삼성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두산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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