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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꼬픈남', '꼬픈녀'에 이어 '꼬픈할매' 등장?
케이블채널 tvN 시추에이션 드라마 '21세기 가족'에서 이덕화의 20세 연하 부인으로 열연 중인 오승현이 최근 꼬시고 싶은 할머니란 뜻의 '꼬픈할매'란 애칭으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청초하면서도 도회적인 외모로 세련된 커리어우먼 역을 도맡았던 오승현은 극중 미인대회 출신의 화려한 외모와 함께 엉뚱한 백치미로, 불 같은 성격에 막말도 서슴지 않지만 가족의 일이라면 물불 안 가리고 나서는 캐릭터로 180도 변신했다.
특히 오승현은 극중 손자들에게 인기 만점의 할머니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자신을 할머니라고 부르는 손자들에게 "할머니라고 부르지 마~ 나를 '미란다 커'라고 불러~"라며 세계적인 톱모델에 비유하는 가 하면 손자들과 클럽은 물론 마사지숍, 헤어숍 등을 함께 다니며 고지식한 엄마와는 다른 자유분방한 할머니(?)의 모습을 보였다.
이 뿐만 아니라 1일 방송될 4회에서는 딸의 가방에서 피임용품를 발견하고 어쩔 줄 몰라 하는 의붓딸 오윤아와 손녀 사이에서 서로를 이해시키려 하는 등 자신의 스타일로 가족의 평화를 위해 발벗고 나선다.
'21세기 가족'의 박준화 프로듀서는 "지금까지 국내 드라마에는 없었던 독특한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된다"며 "자칫 뻔뻔하거나 밉상처럼 보일 수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지녔기 때문에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얻고 있는 것 같다. 오승현의 열연이 더해져 더욱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꼬픈할매'란 애칭을 얻은 tvM '21세기 가족'의 오승현. 사진 = tvN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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