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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김제동·이특·김희철·씨엘, '만우절 놀이'에 빠진 ★들

시간2012-04-01 16:28:00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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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방송인 김제동과 걸그룹 2NE1 씨엘,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 김희철 등이 만우절을 맞아 ‘만우절 놀이’를 해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먼저 방송인 김제동은 1일 오전 “난 여자에게 관심 없다. 난 강풀이 날씬하다고 생각한다. 난 조인성에게 열등감을 느낀 적이 없다. 난 손예진이 예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난 눈이 크다. 아 그만해야겠다. 소녀시대에게서 전화 온다. 전화 받아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제동은 "저 시집가요"라고 만우절 거짓말을 이어갔다.

이에 만화가 강풀은 “너 야위었더라. 채식 그만하고 고기 좀 먹어”라고 대꾸했고, YB 윤도현은 “제동이 둘째 가졌대요”라는 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씨엘은 성형 사실을 고백하는 척 거짓말을 해 네티즌들의 웃음을 안겼다. 그는 자신의 미투데이에 “나 쌍꺼풀 수술했어.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쌍꺼풀이 선명하게 보이는 사진을 게재해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이는 그가 눈에 힘을 줘 인위적으로 만든 쌍꺼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특은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는 과감한 선택을 해 전화기가 폭주하는 낭패를 맛봤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010-44XX-XXXX, 인기스타 이특의 번호입니다. 백 퍼센트 진짜입니다. 이제 허위 번호에 속지 말고 여기로 연락 주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자신의 실제 휴대전화번호를 공개했다.

이에 해당 번호로 팬들의 연락이 폭주했고, 슈퍼주니의 멤버 김희철은 “만우절이라고 자기 진짜번호 올림. 휴대전화 터졌음. 역시 이특신, 특간지. 이 정도는 돼야 만우절 이벤트지. 이길 수가 없다”고 이특의 휴대전화 메인화면을 캡처사진으로 증거를 올려 눈길을 모았다.

이특이 자신의 휴대 전화번호를 공개한 반면 김희철은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같은 소속사 걸그룹 에프엑스 설리로 빙의했다. 그는 대문 사진도 설리 사진으로 교체했으며, “"Fx 설리가 진리에요. 설리가 진리”라는 글도 등록했다.

더불어 그는 설리가 교복을 입은 사진을 공개했으며, 설리를 이용해 은혁을 “월드멸치 은혁”이라고 공격하기도 했다. 또 그는 ‘나에 대해서’라는 제목으로 “나도 내가 예쁘지만 사람들이 왜 나를 예뻐하는지 잘 모르겠다. 원래 가수 같은 사람이나 예쁜 게 아닌가? 우리 교회에는 나보다 예쁜 사람이 아주 많은데 왜 나만 귀여워하고 예뻐할까? 난 사람들의 그런 점이 정말 싫다. 내 이름을 가르쳐 줘도 이름까지 예쁘다하고. 진짜 내가 예쁘나?!”라는 글을 남기며 설리로 변신해 많은 팬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사진 = 김제동, 씨엘, 김희철, 이특(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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