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인천의 허정무 감독이 경남전에 무승부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인천은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5라운드에서 경남과 득점 없이 비겼다. 인천은 후반 15분 경남 수비수 이용기가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10명이 뛴 경남을 상대로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특히 지난 대전전에서 두 골을 넣은 설기현은 이날 상대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허정무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반드시 이기고 싶은 경기였는데, 무승부로 끝나서 아쉽다. 선수들도 열심히 했지만, 앞에서 결정지을 수 있는 파괴력이 부족했다. 수적 우세 속에도 과감한 슈팅과 크로스가 나왔어야 했는데 그런 점들이 미흡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수적 우위 속에 무득점에 그친 것에 대해선 “경기를 하다보면 골이 안 터질 때가 있다. 그러나 설기현이나 김남일 모두 몸 상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오늘도 나쁘진 않았다. 그러나 앞에서 찬스를 만드는 과정까지는 잘 가는데, 찬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팀이 해결해야할 괴로운 숙제”라고 답했다.
이날 처음 모습을 드러낸 번즈에 대해선 “능력이 있는 선수다. 그러나 몇 달 만에 처음 경기장에 나왔다.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한 상태는 아니다. 굉장히 오늘 힘들었을 것이다. 경기를 안 나오다가 첫 경기에 나오면 힘이 들다. 전반전을 봤을 때 그런 부분들이 보였다. 그래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허정무 감독은 마지막으로 “매 경기 이기고 싶은 것이 팀의 마음이다. 어느 팀이든 연승하고 싶을 것이다. 오늘 반드시 이기고 싶은 경기였는데 아쉬움이 남는다”며 경남과의 무승부 결과에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허정무 감독]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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