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과 서울의 K리그 슈퍼매치에 4만명이 넘는 구름관중이 또다시 모였다.
수원과 서울은 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5라운드를 치른 가운데 이날 경기장에는 4만5192명의 팬들이 양팀의 치열한 승부를 지켜봤다. 수원과 서울의 경기가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이날 역대 최다관중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K리그 1경기 최다 관중으로는 역대 9위의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0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슈퍼매치에선 4만4537명이 경기장을 메워 K리그 경기서 월드컵경기장 사상 첫 만원관중을 기록한 가운데 6개월여 만에 수원은 최다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양팀의 경기는 선수단 뿐만 아니라 팬들도 경기를 앞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양팀 팬들은 경기시작 3시간전부터 관중석을 메우기 시작하며 열기를 뿜어 냈다. 수원 서포터 그랑블루는 카드 섹션으로 상대팀을 압박했다. 서울 팬들은 구단측이 준비한 '승리버스' 45대를 타고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았고 개인적으로 찾아온 팬들을 포함하면 3500여 서울 원정팬들이 서울측 골대 뒷편을 가득 메웠다. 양팀 팬들은 경기 내내 대형 깃발을 흔들며 응원가를 뿜어내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차범근 전 수원 감독 뿐만 아니라 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 최강희 대표팀 감독이 직접 K리그 최고 라이벌전을 관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K리그 경기장이 항상 이래야 한다"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수원과 서울의 맞대결은 치열한 경기 내용 뿐만 아니라 양팀 팬들의 응원열기까지 더해지며 K리그 최고 라이벌전 다운 열기를 뿜어냈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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