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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박제형이 SBS '일요일이 좋다 - K팝스타'(이하 'K팝스타')에서 다섯 번째 탈락자가 됐다.
이하이, 이미쉘, 박제형, 백아연, 박지민, 이승훈 등 톱6은 1일 오후 방송된 'K팝스타'에는 각각 기획사에 속한 상태에서 다섯 번째 생방송 무대를 진행했다.
이날 생방송 무대는 이하이, 이미쉘, 박제형, 백아연, 이승훈, 박지민 순으로 진행됐다.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276점을 받은 이승훈과 박지민이 1위를 차지했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각 소속사의 캐스팅에서 SM 보아는 백아연을 캐스팅했으며, YG 양현석은 이승훈과 박지민을, JYP 박진영은 이하이, 이미쉘을 캐스팅했다. 이에 따라 선택을 받지 못한 박제형이 자동 탈락됐다. 마지막에 박제형과 캐스팅 싸움을 벌인 박지민은 박제형의 탈락 소식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JYP와 함께 무대를 준비한 박제형은 프랭키 발리의 '캔트 테이크 마이 아이즈 오프 유'(Can't take my eyes off you)를 부드러운 감성에 발랄한 무대로 꾸몄다. 하지만 그는 보아로부터 "무대에서 즐겁게 노는 건 좋지만 기본적인 음정이 틀린 건 아쉬웠다"는 혹평을 듣고 269점을 받았다.
한편 지난 일주일동안 SM, JYP, YG의 도움을 받은 도전자들은 한층 성장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섰다. 먼저 보아가 원한대로 고양이 같은 스타일링으로 무대에 오른 이하이는 푸시캣돌스의 '스웨이'(SWAY)를 불렀다. 그는 특유의 소울 창법과 함께 지난 '머시' 무대에서 보였던 춤을 곁들였다.
이를 본 양현석은 "이번 무대는 잘했다 못했다 평가 전에 이하이씨의 이제껏 생방송 중 가장 나은 무대를 선보인 것은 확실하다"며 "춤을 많이 추지는 않았지만 잠깐 추는 춤에서도 요염함과 섹시함이 느껴졌다"고 호평을 받았다. 이하이는 총 273점을 받았다.
이어 이미쉘은 바이브의 '사진을 보다가'를 열창했지만 양현석으로부터 "5성 호텔에서 파는 김치찌개 같았다. 원조 음식점의 진한 느낌이 느껴지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자신과 무대를 함께 꾸민 보아로부터는 "내가 듣기에는 연기하 듯 말하듯 들린 노래였다"는 평을 들었다.
지난 주 방송에서 춤을 선보였다가 혹평을 들은 백아연은 휘트니 휴스턴의 'Saving All My Love For You'를 불렀다. 그는 특유의 귀여움에 섹시함까지 더하며 매력을 발산했다.
이번 주 가장 놀라운 무대를 선보인 도전자는 YG와 함께 무대를 준비한 이승훈이었다. "가족과 너무 오랫동안 멀리 떨어져 살았다"며 다이나믹 듀오의 '어머님의 된장국'을 들고 나왔다. 그는 지하철의 세트를 꾸며 특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생방송 진출 후 매번 혹평을 받아왔던 이승훈은 박진영으로부터 "89점 이상을 못주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런데 YG 스태프의 힘인지 그 점수를 넘어섰다. 진심, 재미, 짜임새 모두 너무 좋았다"는 평을 들었다. 그는 이날 박지민과 함께 276점으로 1위에 올라섰다.
독감에 걸려 제 실력을 발휘하기 힘들 것이라 예상됐던 박지민은 잭슨파이브의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를 불렀다. 그는 박진영으로부터 "목 상태 때문에 감정이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잘못된 습관이 보이지 않아 좋았다"는 평을 들었다.
[ 이하이, 이미쉘, 박제형, 백아연, 이승훈, 박지민(맨위부터).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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