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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주전 유격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26)가 소속팀과 계약을 연장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2일(한국시각) 카브레라와 클리블랜드의 계약 연장 합의 소식을 전했다. 연봉 조정 대상자였던 카브레라는 이번 겨울 연봉 조정 심사를 거치기 전 팀과 455만달러(약 51억원)에 합의한 바 있다.
클리블랜드와의 계약을 2014시즌까지 연장한 카브레라는 2012시즌이 끝난 후 2년간 1650만달러(약 186억원)를 지급받게 된다. 이미 계약한 올해 연봉은 변동이 없으며, 클리블랜드와 카브레라의 계약은 공식 발표를 남겨두고 있다.
카브레라는 지난해 151경기에서 타율 .273, 25홈런, 17도루로 호타준족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시즌 이전까지 시즌 최다 홈런이 6개에 불과하던 카브레라는 장타에 눈을 뜨며 프랜차이즈 유격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2013시즌을 끝으로 FA가 되는 카브레라를 1년 더 묶어둘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올스타전에 출전하고 실버슬러거를 수상하는 등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발돋움한 카브레라를 잡은 클리블랜드는 향후 카브레라와 추신수 등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할 방침이다.
클리블랜드의 매니 액타 감독도 카브레라와의 계약 연장에 만족감을 표했다. 액타 감독은 “선수에게도 좋은 일이고, 팀에게도 좋은 일이다. 팀 내 최고의 선수를 몇 년간 연봉 분쟁 같은 이야기가 나올 걱정 없이 잔류시킨다는 건 좋은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사진 = MLB.com 캡처]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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